[보도] "경제교육 문제있다"…경제학회 심포지엄서 지적

자유기업원 / 2006-01-11 / 조회: 6,578       세계일보

우리나라 청소년은 경제에 대한 이해력이 낮을 뿐 아니라 반 시장 경제적 사고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담당교사들조차 시장경제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경제교육 여건이 다른 과목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박명호 교수(경제학과)는 9일 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경제학교육위원회 제1차 심포지엄에서 ‘청소년 경제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제 이해력은 50점대로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시장경제에 대한 친화감도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경제과목을 수강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평균 점수가 각각 57.8점, 56.6점으로 경제교육이 거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 교수는 “교사들의 시장경제 원리에 대한 인지도 분석 결과 52.4점으로 추정돼 학생들 만큼이나 합리성이 결여되고 감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중 25.5% 정도는 사회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으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의 이같은 전문성 부족으로 고교 수능모의고사에서 경제과목 선택 학생 비율(25.6%)은 한국지리(69.9%)나 사회문화(64.9%)에 비해 턱없이 낮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자유기업원 등 교사 대상 연수 규모는 연간 1860명 정도로, 중·고등학교의 사회과 교사 2만3644명을 대상으로 할 경우 평균 12.7년마다 한번씩 교육을 받게 된다”며 “담당교사에 대한 교육·연수 규모 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가 참여하는 경제교육협의체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창덕 기자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632 [보도] 자유기업원, 대학생 시장경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자유기업원 / 2006-01-17
2006-01-17
631 [보도] 자유기업원, 대학생 '시장경제 체험단' 행사
자유기업원 / 2006-01-17
2006-01-17
630 [보도] <직장인의 필독서 20권-10>치명적 자만
자유기업원 / 2006-01-11
2006-01-11
629 [보도] "경제교육 문제있다"…경제학회 심포지엄서 지적
자유기업원 / 2006-01-11
2006-01-11
628 [보도] 한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 보유하나
자유기업원 / 2006-01-10
2006-01-10
627 [보도] 방위산업청, 개청 4일만에 보안사고
자유기업원 / 2006-01-10
2006-01-10
626 [보도] 맞춤형 복제 배아줄기세포 제조 불가능 입증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
625 [보도] “경제를 배우자” 교사들이 나섰다.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
624 [보도] 문신용교수 “논문조작파문...복제 배아줄기세포 불가능 입증”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
623 [보도] 문신용 교수 "복제 배아줄기세포 불가능 입증"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
622 [보도] 문신용 교수 "복제 배아줄기세포 불가능 입증"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
621 [보도] 문신용 교수 "복제 배아줄기세포 불가능 입증"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
620 [보도] 문신용 교수 "복제 배아줄기세포 불가능 입증"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
619 [보도] 문신용 교수 "복제 배아줄기세포 불가능 입증"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
618 [보도] 문신용 교수 "복제 배아줄기세포 불가능 입증"
자유기업원 / 2006-01-04
200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