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봄: 공산주의 몰락의 신호탄

Doug Bandow / 2020-02-06 / 조회: 9,270


cfe_해외칼럼_20-26.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Doug Bandow,

How the Prague Spring Led to the Fall of Communism

19 January, 2020


1968년 1월, 봄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1월 5일, 알렉산데르 둡체크가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 제 1서기로 선출되었다. 20년간의 무자비한 공산 통치 이후, 변화에 대한 희망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둡체크의 탈중앙화와 자유화


공산 통치 하의 경기 침체는 변화를 유도하였다. 1965년,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은 국가 통제를 한 단계 낮춘 신경제 모델을 채택했다. 또한, 둡체크가 권력을 잡은 이후, 그는 탈중앙화와 자유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이후,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할되었다. 동시에 언론의 자유, 여행의 자유 등의 자유들도 제한적으로 부여되었다.


둡체크는 그의 목표가 “건실한 경제 위에 선진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 천명하였다. 물론, 소련이 헝가리를 무자비하게 탄압한 것을 교훈 삼아 모스크바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바르샤바 조약에 계속 남아있기도 하였다.


“인간미를 가진 사회주의”


이후, 둡체크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검열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이 조치는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결과를 낳았고, 민주주의라 부르지는 못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시민 단체들이 조직되기 시작하였다.


당연하게도 소련은 이러한 변화를 우려하였고, 체코슬로바키아 지도자들과 회의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둡체크는 겉으로 보기에 필요한 모든 양보를 하였다. 바르샤바 조약에 잔류할 것을 확약했으며, 야당의 활동을 저지할 것과 언론을 통제할 것, 그리고 “반 사회주의” 시류를 제한할 것임을 약속했다.


인간미가 없는 소련식 사회주의


하지만 변화가 없는 것을 확인한 소련은 불가리아, 헝가리, 그리고 폴란드에서 지원받은 50만의 병력으로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였다. 소련의 개입은 인간미가 결여된 사회주의의 회복을 불러왔다. 둡체크는 실각하였으며 공산주의의 잔혹한 통치는 영원히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프라하의 봄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1987년,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개혁 개방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프라하의 봄이 시작되었다. 1989년 폴란드를 시작으로, 공산주의가 몰락하기 시작하였다. 당년 11월 20일, 50만의 체코슬로바키아 사람들이 프라하 거리를 메웠고, 공산 통치의 종말을 이뤄내었다.


이후,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시나트라 독트린”을 시행하여 동유럽인들의 자치를 허용하였고, 공산주의는 도미노처럼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소련의 해체를 이루어 내었다.


번역: 조정환

출처: https://fee.org/articles/how-the-prague-spring-led-to-the-fall-of-communism/

       

▲ TOP

NO. 제 목 글쓴이 등록일자
698 공산주의 국가에서 자란 작가가 얘기하는 진정한 자유에 대하여
Carmen Alexe / 2020-09-25
Carmen Alexe 2020-09-25
697 유학생을 막는 것은 미국의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다
Patrick O’Connor, Alice Calder / 2020-09-21
Patrick O’Connor, Alice Calder 2020-09-21
696 지적재산권에 대한 자유주의자들의 여러가지 견해
David S. D’Amato / 2020-09-18
David S. D’Amato 2020-09-18
695 우버와 리프트가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중단을 검토하게 된 이유
Brad Polumbo / 2020-09-14
Brad Polumbo 2020-09-14
694 구제금융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 그리고 도덕적 해이와 저성장
Klajdi Bregu / 2020-09-11
Klajdi Bregu 2020-09-11
693 억만장자는 잘하고 있다
Kerry McDonald / 2020-09-07
Kerry McDonald 2020-09-07
692 케인스는 틀렸다: 수요가 먼저라고?
Frank Shostak / 2020-09-04
Frank Shostak 2020-09-04
691 우리 생활 수준은 주어진 것이 아니다: 시장경제의 산물
David A. Smither / 2020-08-31
David A. Smither 2020-08-31
690 국가는 어떻게 가족을 파괴하는가?
Jörg Guido Hülsmann / 2020-08-28
Jörg Guido Hülsmann 2020-08-28
689 강제된 기부가 왜 나쁜가?
Satish Bapanapalli / 2020-08-24
Satish Bapanapalli 2020-08-24
688 사회주의가 필연적으로 실패하는 이유
Alex Houtz / 2020-08-21
Alex Houtz 2020-08-21
687 경제봉쇄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John Kristof / 2020-08-17
John Kristof 2020-08-17
686 부자들은 정말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내지 않을까?
Gary M. Galles / 2020-08-14
Gary M. Galles 2020-08-14
685 Disney vs Netflix, 승리자는 누구?
Amanda Snell / 2020-08-10
Amanda Snell 2020-08-10
684 개인주의란 무엇인가
Friedrich A. Hayek / 2020-08-07
Friedrich A. Hayek 202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