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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를 통해 바라본 우리의 시장경제

홍재선 / 2021-06-09 / 조회: 1,397

1982년 7월 13일 부산광역시 출생, 2남 1녀의 아버지이자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획득의 주역, 등번호 17번의 외야수.


혹시 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결정적인 힌트다. 올해 SSG 랜더스 입단을 떠올리면 당신은 추신수라는 세 글자가 입에서 나올 것이다. 그렇다. 요즘 야구계의 화제는 추신수 선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그가 국내 야구팀 SSG랜더스에 입단했다는 소식은 연일 팬들에게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심지어 야구장에 가기 싫은 내 친구조차 추신수 선수를 보러 야구장에 간다는 말을 하니까.


지금도 추신수하면 사람들은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이자 최고의 야구선수라고 입을 모은다. 그의 기록만 봐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 달성자이자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그가 뛰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역사상 유일무이할 정도로 2년 연속 3할에 20홈런 20도루를 이뤘다. 이 때문에 2018년에는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이런 어마어마한 기록들을 세운 추신수도 성공한 야구선수지만 그 뒤에는 많은 과정과 준비가 있었다. 추신수 선수도 어쩌면 자유경제원리와 잘 어울리는 인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통해 자유시장경제를 이해해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이어가 본다.


추신수는 유년 시절부터 타고난 야구 재능을 보였다. 부산고 시절에 이미 고교 야구계에서 유망주로 통했다. 당시 그의 최고 구속이 140km/h 전후였는데 좌완의 특성상 고려하면 대단한 수준이었다.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이끈 그는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다. 그로서는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고민 끝에 큰 물에서 일을 내기로 하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처음으로 메이저로 승격한 추신수는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로 출전했다. 우익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어도 이치로라는 대선수가 이미 주전을 차지하고 있어 중견수 백업으로만 경기에 나갔다. 결국 그는 트레이드가 되어 팀을 옮기는데 이때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절치부심한 끝에 친정팀을 상대로 승부를 짓는 결승 솔로 홈런도 쳤다. 


시장경제가 아니었으면 그도 목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미국에 진출하면서부터 대스타가 되기로 결심한다. 무엇보다 호탕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또 먼저 나서 부족한 타격연습도 보충했다. 꼭 이 낯선 땅에서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빛내리라 하는 이런 목표는 시장경제에 따라 움직이는 메이저리그와 그가 잘 맞는 걸 의미한다.


철저하게 실력 위주로 인정받아 살아남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시장경제도 그렇다. 어떤 간섭이나 규제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거기에서 남는 이윤은 더 열심히 일한 사람이 가져간다. 어린 추신수도 이러한 도전의식이 있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보탰다. 


지금도 그렇지만 추신수의 최대 강점은 출루율이다. 자신만의 존에서 강하고 볼을 보는 시력이 좋아 존 밖으로 벗어나거나 애매하다 싶은 공은 그냥 걸러버린다. 오로지 확실한 공에만 스윙을 하기 때문에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많이 유도한다. 그 때문에 상대방이 실투를 하게 되면 놓치지 않고 공을 때린다. 그와 경기를 벌인 투수들이 가장 까다로우면서 피하고 싶은 타자가 추신수라고 할 정도다.


시장경제도 똑같다. 정확하고 올바른 판단과 기준이 서는 정책만이 마지막까지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다. 한순간 환심을 사기 위한 선심성 정책이나 그 순간만 모면하는 땜질식 정책은 언젠가는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진다. 이른바 가치판단을 잘해야 시장경제를 이끄는 주체로 성공할 수 있다.


일부에선 추신수가 삼진을 많이 당한다고 지적한다. 상대 투수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공을 던지면 웬만해선 방망이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니 루킹 삼진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단점도 극복했다. 


삼진이 많은 대신 치기 어려운 공에는 그만큼 손을 대지 않았다. 오로지 치기 좋은 공만 골라 치기 때문에 내야에 뜬 공 등의 타구 질이 안 좋은 타구로 인한 아웃 비중을 줄여 나갔다. 주어진 환경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화시켜 다른 부분을 이끌어 가는 그만의 독특한 전략을 보며 열악한 조건을 이겨내는 부지런한 성실함과 끈기가 느껴졌다. 시장경제도 미래를 내다 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힘차게 앞서가야 좋은 결실을 맺는다.


이런 노력 끝에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의 수많은 오퍼를 거절하고 드디어 국내로 복귀했다. 벌써부터 그를 보려고 야구장이 들끓기 시작했다. 추신수 효과가 슬슬 이어지고 있다. 야구 중계 중 카메라가 추신수를 클로즈업하면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광고를 노출하기 때문이다. 좌익수로 출전할 때 왼쪽 담장에 광고한 관계자들이 웃고 우익수로 나올 때는 오른쪽 담장에 광고한 광고주들이 웃음꽃을 핀다는 소문이 들린다.


이미 그의 소속팀인 SSG 랜더스에도 여러 광고나 협찬 문의가 줄을 잇는다고 한다. 추신수 의 별명인 추추트레인을 담은 식품들도 출시를 앞두는 걸 보면 자유시장경제가 뛰어난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어지고 그 과정을 통해 빛나는 인생도 이루는 희망이 보인다. 모두가 부지런히 노력하여 제2의 추신수를 발판삼아 우리나라를 이끌 리더가 되자!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늦지 않다. 우리도 추신수처럼 시장경제를 이끌 뛰어난 소질과 잠재력은 충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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