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리포트 #규제개혁 #기업규모격차해소 #노동개혁 #노동시장 #생산성 최종 수정일 : 2026-04-07

노동생산성의 정체와 기업규모별 격차의 구조적 문제와 정책대안

CFE Report
발행처자유기업원 (Center for Free Enterprise)
발행인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집필자고광용 (자유기업원 정책실장), 한규민 (자유기업원 연구원)
발간일2025. 10. 15.
시리즈CFE Report No. 25-10
문의02-3774-5000, cfemaster@c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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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 4.5일제와 노동생산성 정체 현실

정부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을 출범시키며 주 4.5일제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 쟁점은 근로시간이 아니라 노동생산성 향상이다. 동일한 임금과 고용 수준을 유지한 채 근로시간을 줄이려면 생산성 제고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70~80%
OECD 평균 대비 한국 생산성
491.7만개
대기업 일자리 수 (2023년)
$51.1
시간당 노동생산성 (2023년)
핵심: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70~80%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 10년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근로시간은 줄었지만 단위시간당 부가가치 창출 능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대기업-중소기업 일자리 격차

인력규모 기준 대기업 일자리는 2016년 428.7만 개에서 2023년 491.7만 개로 증가했으나, 중소기업 일자리의 3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2014년 생산성 $40.2


2023년 생산성 $51.1


참고: 지난 10년간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약 $11 증가에 그쳐 물가 감안 시 정체 양상을 보였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이 중소기업의 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2. 한국 노동생산성의 국제 비교와 격차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OECD 주요국과 비교 시 현저히 떨어진다. 미국 $97.05, 독일 $93.72에 비해 한국은 $54.64로 절반 수준이다.

국가 시간당 노동생산성 (PPP 적용, US$) 한국 대비 수준
미국 $97.05 177.6%
독일 $93.72 171.5%
프랑스 $87.30 159.8%
영국 $79.49 145.4%
OECD 평균 $70.60 129.2%
한국 $54.64 100.0%

업종별 생산성 격차

✅ 제조업 상대적 우위

  • 한국 제조업: $129,745
  • 미국 제조업: $136,560
  • 미국 수준에 근접한 경쟁력

❌ 서비스업 현저한 격차

  • 한국 서비스업: $78,225
  • 미국 서비스업: $151,770
  • OECD 평균의 69% 수준
⚠️ 문제점: 서비스업의 경우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대부분의 OECD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고용 비중이 70%를 넘어선 서비스업의 기술혁신과 자동화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3. 생산성 정체의 구조적 원인과 문제점

한국의 만성적 노동생산성 정체는 노동시간·기술·제도·산업 구조의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특히 노동시장 경직성과 중소기업의 구조적 비효율이 핵심 문제로 작용한다.

노동생산성 정체의 악순환 구조

🏭
노동시장 경직성
정규직 과보호
⚖️
이중구조 심화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
한계기업 잔존
구조조정 지연
📉
생산성 정체
혁신투자 부족

그림 1. 노동생산성 정체의 구조적 악순환

주요 정체 요인

  1. 노동시간 의존과 기술확산 한계: 다수 기업이 여전히 노동투입량 확대에 의존한 성장 방식을 유지
  2. 노동시장 경직성과 제도적 비효율: 정규직 중심 구조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3. 인사·임금 제도의 경직성: 호봉제·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
  4. 서비스업 부진과 산업 구조 불균형: 서비스업 생산성이 제조업 대비 현저히 낮음
  5. 중소기업의 구조적 한계: 대기업의 1/3 수준에 불과한 생산성
  6. 조직노조의 임금 왜곡 효과: 생산성 대비 과도한 임금 요구
핵심 분석: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013년 최소 약 12억 1천만 원에서 2022년 최대 약 14억 4천만 원까지 대기업의 1/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4. 생산성 중심 노동제도 개혁 방안

향후 근로시간 단축 논의는 노동시장 유연화, 성과 중심 임금체계, 산업 구조 개편 등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혁과 병행되어야 한다.

단계별 개혁 방향

1단계: 생산성 중심 제도 설계
유연근로제와 성과연동 임금체계 확대
2단계: 구조조정 및 혁신 강화
한계기업 퇴출, 중소기업 R&D 지원 확대
3단계: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유연안정성(flexicurity) 모델 도입

핵심 개혁 과제

✅ 유연성 확대 방안

  • 재량근로제 적용 대상 확대
  • 탄력근로제·프로젝트형 계약제 도입
  • 전직·이직 시장 활성화
  • 민간주도 직업훈련 시장 육성

❌ 기존 제도의 한계

  • 정규직 과보호와 비정규직 불안정 공존
  • 호봉제·연공서열 중심 임금체계
  • 공공훈련 중심의 비효율적 정책
  • 한계기업 잔존으로 자원배분 왜곡
3배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생산성 격차
30%
중소기업 일자리
비중 목표
100%
OECD 평균 대비
목표 생산성
결론: 주 4.5일제 논의는 단순한 '근로시간 단축'이 아니라, 생산성 중심의 노동제도 개혁으로 접근해야 한다. 핵심은 '얼마나 덜 일할 것인가'가 아니라 '같은 시간에 얼마나 더 잘 일할 것인가'에 있다.

참고문헌 (References)

  • 성재민·김기선·정진호(2024), 근로시간 통계 국제비교로 본 정책방향, 한국노동연구원 연구보고서 2024-11
  • 성지미(2018), 근로시간과 노동생산성-다양한 모형화의 비교 검토, WPS Working Paper Series
  • 양서영(2018), 우리나라 노동생산성 향상의 제약요인 및 제고방안, 산은조사월보 이슈분석 제754호
  • 이재준(2021), 한국의 노동생산성-임금 격차: 측정 및 요인분해, Journal of Korean Economic Studies, Vol. 39. No. 2
  • 최광성·이지은·최충(2019),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OECD 25개국을 중심으로,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경제분석 제25권 제3호
  • 현대경제연구원(2017), 노동투입의 성장기여도를 높여야 한다!, 경제주평 WER 17-26(통권 751호)
  • 한국생산성본부(2025), 2025 노동생산성 국제비교
  • 한국생산성본부(2025), 기업규모별·업종별 노동생산성
  • OECD(2024), GDP per hour worked
  • OECD(2024), "OECD Economic Survey Korea 2024"
  • OECD, 연간 국민계정(Annual National Accounts; ANA)
목차
목차 1. 주 4.5일제와 노동생산성 정체 현실 2. 한국 노동생산성의 국제 비교와 격차 3. 생산성 정체의 구조적 원인과 문제점 4. 생산성 중심 노동제도 개혁 방안 참고문헌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