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자유지수 36위…노동 분야 규제 여전히 심각

자유기업원 / 2020-09-13 / 조회: 8,573       브릿지경제

자유기업원(원장 최승노)은 우리나라의 경제자유지수가 7.69점(10점 만점)으로 전 세계 162개국 가운데 36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경제자유지수 점수는 2015년 7.63점에서 2018년 7.69점으로 상승했으며, 순위는 39위에서 36위로 세 단계 상승했다.


경제자유지수는 그 나라의 경제적 자유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려주는 지수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지수가 높을수록 경제자유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clip20200913175333


한국의 경제자유지수는 2000년 7.08점, 2005년 7.49점, 2010년 7.60점, 2015년 7.63점에 이어 2018년 7.69점으로 상승했다. 경제자유지수 순위는 2005년 38위, 2010년 32위, 2015년 39위에 이어 36위를 기록했다.


경제자유는 절대적으로 개선됐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더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경제자유지수는 정부규모, 재산권보호, 통화건전성, 무역자유, 시장규제 등 5개 분야로 구성되며, 각 분야는 10점이 만점이다. 정부규모가 작을수록, 재산권보호가 잘 이루어질수록, 통화건전성이 높을수록, 무역자유가 이루어질수록 점수가 크며, 시장규제가 낮을수록 점수가 크다.


한국은 5개 분야 가운데 정부규모, 무역자유, 시장규제 3개 분야에서 점수가 전년대비 하락했다. 시장규제 분야에 속해 있는 금융 규제, 노동 규제, 기업 규제 모두 점수가 전년대비 하락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통화건전성은 17위, 재산권보호는 30위로 다른 분야에 비해 순위가 높은 수준이다. 반면 정부규모 70위, 무역자유 51위, 시장규제 59위로 종합순위보다 순위가 낮다.


특히 시장규제 분야는 59위로 5개 분야 가운데 낮은 순위를 보였다. 그 이유는 시장규제 분야에서 노동규제 항목의 순위가 14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금융규제 항목의 순위는 37위, 기업규제는 16위이다.


한편 경제자유지수 세계 1위는 홍콩으로,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뉴질랜드이다.


이번 경제자유지수는 자유기업원이 전 세계 95개 자유주의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발간한 ‘2020년 세계 경제자유(Economic Freedom of the World; 2020 Annual Report)’ 책자를 통해 발표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074 자유기업원 “OTT ‘자율등급제 도입, 규제 완화 통한 효율행정 대표 사례”
자유기업원 / 2023-09-01
2023-09-01
9073 `함께 알아가는 시장경제` 6기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9-01
2023-09-01
9072 [포토] 자유기업원, 서포터즈 `함께 알아가는 시장경제` 발대식
자유기업원 / 2023-09-01
2023-09-01
9071 65세로 정년 연장 vs 재고용 계속 근로···김문수표 장외 공론화 시작
자유기업원 / 2023-08-24
2023-08-24
9070 자유기업원 “소비자 선택권 강화된 분산에너지법, 전력시장 활성화 기대”
자유기업원 / 2023-08-18
2023-08-18
9069 27번 언급한 ‘자유’, 27년간 간직한 ‘선택할 자유’... 윤 대통령의 ‘실천적 자유’
자유기업원 / 2023-08-16
2023-08-16
9068 “한전 독점 전기시장 깨고 전력시장 자유화해야” 심포지엄 성료
자유기업원 / 2023-08-13
2023-08-13
9067 “미-중 분쟁, 한국에 위기 아닌 천재일우 기회” [ER초대석]
자유기업원 / 2023-08-11
2023-08-11
9066 공언련 "국회는 문재인 정권의 언론인 학살에 대한 국정조사 나서야"
자유기업원 / 2023-08-08
2023-08-08
9065 [조형래 칼럼] 문재인 정부 시절 19일 늦어진 세금해방일
자유기업원 / 2023-08-01
2023-08-01
9064 공언련 "이동관 지명 이후 모순 보여준 언론·시민단체...간판 즉각 내려야"
자유기업원 / 2023-07-31
2023-07-31
9063 전통시장과 ‘상생’은 온데간데…식자재마트만 배불렸다
자유기업원 / 2023-07-28
2023-07-28
9062 `피터팬 증후군` 앓는 대한민국 기업들 [정밀 진단]
자유기업원 / 2023-07-28
2023-07-28
9061 `선택할 자유` 다음은 `자유헌정론`?···여름휴가 추천 도서 20선
자유기업원 / 2023-07-25
2023-07-25
9060 상생협력법, 대-중소기업 협력 위축 가능성
자유기업원 / 2023-07-25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