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기업가가 추구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Raushan Gross / 2020-05-15 / 조회: 9,933


cfe_해외칼럼_20-77.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Raushan Gross,

What Is the Good Entrepreneur to Do?

4 April, 2020


2020년 1월 포브스 매거진 기사에서 발간된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비즈니스에도 좋은 이유"라는 제목의 잡지는 정말 중요한 정보를 빠뜨렸다. 바로 누가 훌륭한 기업가이고 누가 잘못된 기업가인지를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만약 비즈니스의 목적이 이윤을 남기지 않는 것이라면 그 기업가는 훌륭한 기업가라고 한다. 그리고 기업가들의 주된 목적이 이윤을 내는 것이라면 그들은 잘못된 기업가들이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저자는 훌륭한 기업일수록 이윤 추구를 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익창출에 대한 동기를 무시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데서 오는 기업가적 성취감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그는 잘못된 기업가일수록, 회사의 수익창출에 집중하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묘사한다. 그렇다면 좋은 기업가란 무엇인가?


잠시 솔직해져 보자. 만약 기업가가 회사의 이익창출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만약 그 기업의 사업이 실패하거나 수익성이 안 나는 사업에 투자된 자금 때문에 고객에게 더 이상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불행하게도, 기업가들이 이윤 추구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대중들의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더하여 기업은 항상 기부활동이나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다소 이상향에 가깝다고 보인다. Walter Williams 교수는, "이익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욕구에 자신들의 자원을 사용하도록 인도한다."고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이익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특정 기업의 주식을 취득하여 자신의 자산가치를 확대하고자 하는데, 만약 특정 기업이 이윤 추구를 등한시하고 사회적 공헌 활동에 투자를 집중한다면 이는 주주들의 이익을 저해하는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다. 그렇기에 기업이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도록 함으로써, 주주들의 이익에 공헌하도록 하는 기업가는 훌륭한 기업가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어떤 기업가들이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경쟁업체에 비해 더 낮은 가격에 더 훌륭한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일반 소비자들은 더 많은 이익을 누릴 수 있다. 그렇다면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고자 경쟁업체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기업가를 단지 이윤 추구에 매몰되었다고 하여 잘못된 기업가라고 매도할 수 있을까?


더하여 어떠한 기업이 최대 이윤 추구를 위해 특정 지역에 공장을 짓거나 사업체를 설립한다면, 해당 지역에 대한 고용 창출 효과와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게 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기업가의 1차 목표는 최소한 사업을 운영하고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익성을 달성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다음과 같이 물어봐야 한다. 기업이 이윤 추구가 아닌 비시장적 목표나 동기들에 대해 집중하도록 하는 기업가들이 향후 성공하고 사업을 계속해서 영위할 가능성이 있을까? 단순히 이윤 추구보다 비시장적 목표들에 집중하는 이상향적 기업가가 과연 훌륭한 기업가라고 할 수 있는가?


훌륭한 기업인이든 잘못된 기업인이든 그들이 원한다면 이윤이 아닌 다른 것에 의해 집중할 자유는 존재한다. 자본주의 사회를 구성하는 한 개인으로서, 기업가들은 무엇이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지 결정할 수 있고, 그 목적을 위한 수단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기업 운영에 있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많은 긍정적 결과들을 만들어낸다.


번역: 이재기

출처: https://mises.org/wire/what-good-entrepreneur-do

       

▲ TOP

NO. 제 목 글쓴이 등록일자
755 전염병 사태에 경제적 사고의 중요성
Ryan Bourne / 2021-07-16
Ryan Bourne 2021-07-16
754 화폐개혁을 위한 하이에크의 제안
Robert P. Murphy / 2021-07-09
Robert P. Murphy 2021-07-09
753 쥐 유토피아 실험과 복지국가에 대한 고찰
Lawrence W. Reed / 2021-07-05
Lawrence W. Reed 2021-07-05
752 록펠러는 반독점 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Lawrence W. Reed / 2021-06-25
Lawrence W. Reed 2021-06-25
751 프레데릭 바스티아의 <법>은 어떤 책인가?
Paul Meany / 2021-06-21
Paul Meany 2021-06-21
750 기후 변화를 빌미로 주유소 신설을 금지한 도시
Brad Polumbo / 2021-06-18
Brad Polumbo 2021-06-18
749 집단주의와 개인주의를 분리하는 `최고 규칙`
Lawrence W. Reed / 2021-06-14
Lawrence W. Reed 2021-06-14
748 아인 랜드의 디스토피안 소설은 어떻게 캔슬 컬처를 예상했는가
Caroline Breashears / 2021-06-11
Caroline Breashears 2021-06-11
747 경제적 교환은 상호자선이다
Jeffrey A. Tucker / 2021-06-04
Jeffrey A. Tucker 2021-06-04
746 산업화와 자유무역은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Eben Macdonald / 2021-05-28
Eben Macdonald 2021-05-28
745 민주주의에 보내는 두 번의 찬사
Andy Craig / 2021-05-21
Andy Craig 2021-05-21
744 통상적인 수준의 정보들이 보여주지 않는 최저임금 인상의 폐해
Gary Galles / 2021-05-14
Gary Galles 2021-05-14
743 코로나19는 경제와 의학뿐만 아니라 철학과 윤리의 문제이다
Robin Koerner / 2021-05-07
Robin Koerner 2021-05-07
742 최저임금 논쟁에 대한 맥도날드의 대응이 의미하는 바
Brad Polumbo / 2021-04-30
Brad Polumbo 2021-04-30
741 빅테크 기업들은 우리의 데이터를 착취하고 있는가
Donovan Choy / 2021-04-23
Donovan Choy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