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수준은 주어진 것이 아니다: 시장경제의 산물

David A. Smither / 2020-08-31 / 조회: 7,152


cfe_해외칼럼_20-101.pdf


인간은 특별한 것들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어떠한 좋은 것이 흔하게 되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고마워하는 것을 잊는다. 그것이 없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 가치를 깨닫게 된다. 텍사스에서 여름이 오기 직전 에어컨이 고장 났을 때만큼 이를 잘 설명해주는 것은 없다.


최근에 우리 집 에어컨이 찬 바람을 못 내게 되었다. 여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은 큰 사건이었다. 처음에는 혼자 고쳐보고자 했지만, 기사를 불러서 처음부터 새로 고치는 것이 더 나은 투자라고 생각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기사들이 와서 일을 아주 잘 해주고 있다. 나는 시장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내가 에어컨의 전문가가 되지 않아도 시장이 이를 해결해준다. 기사들의 전문성을 나의 돈보다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기꺼이 대금을 지불할 것이다.


이것이 시장경제의 노동분업이다. 몇몇 사람들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면 다른 사람들은 그럴 필요가 없게 된다.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시장에 제공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다른 이들은 또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어느 누구도 누가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지만, 그 결과는 지식으로 풍만한 사회이다. 그리고 그 전문성과 서비스를 자신의 돈보다 가치 있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지식은 유지, 발전된다.


위와 같은 상황에 있기 때문에 시장은 언제나 윈-윈 게임이다. 공급자들은 자신의 시간과 기술보다 소비자들의 돈을 더 높이 평가하고, 소비자들은 자신의 돈보다 공급자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더 높이 평가한다. 이 주관적인 가치평가의 불일치가 거래를 촉진시키고,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시장경제에서는 돈이 재화와 서비스와 거래된다. 이 때 물리적인 세계는 변하지 않고 단지 재구성될 뿐이다. 그런데 거래의 기적 덕분에, 거래에 참여한 개체들은 거래 전보다 후에 모두 풍족함을 느낀다. 이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마법에 가까운 것이다. 우리가 이것에 경외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이것이 너무나 익숙해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최근에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시장이 없는 세계가 어떻게 될지 아주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이 사태를 통해 다른 교훈들도 배울 수 있겠지만, 경제 생활의 급격한 감소는 어떠한 수단을 통해서라도 막아야 하는 끔찍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국이 지나가고 난 후에, 우리는 화장실 휴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 그 어떤 때보다 감사하게 될 것이고 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상품의 예시일 뿐이다.


따라서 당신이 다음에 거래에 임할 때는 잠시 시장과 거래의 기적에 대해 생각해보고 크게 “감사합니다”라고 외쳐보길 바란다. 더욱더, 당신이 업무 중에 고객이나 동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일이 있을 때는 당신이 그들의 생활 수준을 높여주고 있음을 깨닫고 그런 기회가 있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입니다.

David A. Smither, Our Living Standards Are Not a “Given.” They Are a Gift We Owe to Commerce and Production, 24 May, 2020

출처: https://fee.org/articles/our-living-standards-are-not-a-given-they-are-a-gift-we-owe-to-commerce-and-production/

번역: 안여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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