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맥클린: 트럭 운전자, 기업가, 그리고 백만장자였던 사람

Alexander Hammond / 2019-05-28 / 조회: 11,493


cfe_해외칼럼_19-101.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Alexander Hammond,

Malcom McLean: Truck Driver, Entrepreneur, Billionaire

23 May, 2019


운반 컨테이너의 발명으로 혁신을 일으켰던 트럭 운전자


미국의 트럭 운전자로 시작해, 오늘날 대형선박들이 운용하는 컨테이너를 개발한 기업가가 되어 17세기의 진일보에 기여했던 말콤 맥클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그가 발명한 표준화된 운반 컨테이너들 덕에 전 세계적으로 물품의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운송비용의 절감 덕에 국제 무역은 더욱 탄력을 받았고, 수백만의 가난한 사람들은 운반 기술의 발전 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맥클린의 “컨테이너화”는 오늘날 상호간에 밀접하게 연결된 글로벌 경제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해냈다.


맥클린이 오늘날의 해상운반 컨테이너를 개발하기 전에는, 세계의 운반물들은 표준화되어 있지 않았고, 많은 비용을 초래했다. 수없이 많은 종류의 운반재들이 있었는데, 배럴이나 상자, 봉지, 드럼통 등이 난립했다. 그리고 대형 선박들에는 20만개 이상의 제각각의 용기에 담긴 운반물들이 사람의 손을 거쳐 선박에 실어졌다. 게다가 물품을 선적하고 하적하는 시간의 합이 선박이 항구 간에 이동하는 시간과 같을 정도로 많은 시간과 노동량, 비용을 요구했다. 이러한 비효율성들 때문에 선박의 운송비용은 매우 비쌌고, 해외 수입품들의 가격이 매우 비싸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말콤 맥클린은 이러한 비효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야심찬 발명가이자 기업가였던 맥클린의 성공


처음 맥클린은 트럭 운전사로 일하면서, 자신이 실어온 물건이 배에 모두 선적될 때까지 항구를 떠날 수 없는 업무방식에 문제를 느꼈다. 물건을 건네주고 곧바로 다른 운반업무를 맡는다면 트럭운전사도, 물품 운반회사도 더 많은 효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었다. 처음에는 선박에 물품을 실은 트럭을 통째로 태우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더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마침내 오늘날 항구에서 배들에 선적되는 현대식 컨테이너를 개발하게 된다.


1956년, 맥클린은 컨테이너의 청사진을 들고 은행에서 2천2백만 달러를 대출받는데 성공한다. 해당 자금으로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퇴역한 수송선들을 저가에 사들여 컨테이너 화물선으로 개조한다. 이러한 혁신으로 그는 경쟁 운송사들의 3/4 가격을 제안했고, 그의 초기 사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사업시작 10년 뒤 그의 사업권역은 대서양을 아우르게 되었고, 3년 뒤에는 전 태평양을 아우르는 거대회사로 성장했다. 경쟁사들보다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과 더 거대한 선박, 그리고 철저한 운반물의 관리 덕에 그는 어떤 운송업체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1969년, 맥클린은 그의 첫 회사를 당시 5억3천만 달러(오늘날 38억 달러의 가치)에 매각하고 또 다른 사업을 찾아 나선다. 이후 4400대의 컨테이너 화물 운반선을 운용하는 United States Lines 선박사를 키워내며 두 번째 대성공을 거둔다. 포브스에서는 맥클린을 ‘세상을 바꾼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로 평가했다.


트럭운전사이자 발명가이자 위대한 기업가였던 맥클린 덕분에, 소비자들은 오늘날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직수입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구호물품과 식량들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전달되게 되었다. 기업가정신으로 세계의 진일보에 기여한 맥클린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훌륭한 모범이 된다.


번역: 이재기

출처: https://fee.org/articles/malcom-mclean-truck-driver-entrepreneur-billion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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