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과 공산당은 어떻게 중국의 지적 풍토를 왜곡시켰는가

Lawrence W. Reed / 2022-07-22 / 조회: 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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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중국 붕괴(The Coming Collapse of China)’의 저자인 고든 창(Gordon Chang)이 20년 전 중국 공산당 통치의 임박한 종말을 예측했을 때, 그는 "사람들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때 정권이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오쩌둥이 건설한 국가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오쩌둥의 중국 공산당이 오랫동안 중국의 지적, 문화적 풍토를 지배해온 중국의 철학, 즉 도교와 유교와 맞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인이 된 오스트리아 학파의 경제학자, 역사학자이자 정치이론가인 머레이 로스바드 (Murray Rothbard)는 도교의 창시자인 노자(Lao-tzu)를 "최초의 자유주의 지식인"이라고 칭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자에게 있어서 개인과 개인의 행복은 사회의 핵심 단위이자 목표였다. 만약 사회 제도가 개인의 개화와 행복을 방해했다면, 그 제도는 축소되거나 완전히 폐지되어야 한다. 개인주의자인 노자에게, 많은 법과 규제를 가진 정부는 개인을 악랄하게 억압하는 집단이다.


공자는 기원전 6세기 노자와 동시대인이었고 수 세기에 걸쳐 훨씬 더 영향력이 있었다. 그는 통치자들이 공정하게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천명’이라는 개념을 주장했는데, 이는 권력을 공정하게 행사하지 않으면 하늘이 반드시 백성들이 통치자를 전복시키도록 할 것이라는 개념이다. 


하지만, 중국 역사 속에서 마오쩌둥과 그의 후계자들은 어떠한 반대도 용납하지 않고 잔혹하게 저항을 진압했다. 마오쩌둥은 모든 권력은 "총의 포신에서 흘러나온다"고 믿었는데, 이는 힘을 곧 정의라고 여기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도교와 유교는 모두 화합과 상호 존중을 강조한다. 


1960년대 마오쩌둥의 피비린내 나는 문화대혁명은 마르크스주의를 중국의 유일한 이데올로기로 굳히기 위한 것이었다. 그의 목표는 관습, 문화, 습관, 사상의 "네 개의 구습"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노자와 공자는 타인을 배척하는 사상을 폭력적으로 강요할 것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이들과 같은 전통적인 중국 철학자들은 문화 창조자였다. 반대로 마오는 궁극적인 문화 허무주의자였다. 진정한 문화는 사람들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그사이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반면, 마오가 문화를 대신하여 창조하려고 했던 인위적인 사회적 배치는 수직적이고, 자기애적이며, 야만적이었다. 


마오쩌둥 이후의 지도자들 또한 모두 일당 정치의 권위주의 국가를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권력 독점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용납하지 않는다. 현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집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개인숭배를 형성하고 억압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소수민족을 박해하고, 총체적 권력을 행사하고, 이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억압하는 사악한 독재 정권을 이끌고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는 맹자이다. 그는 공자보다 2세기 늦게 태어났지만, 영향력에 있어서 공자와 거의 동등하다고 여겨진다. 공자와 비슷하게 맹자는 정부가 도덕적인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었다. 이것은 고압적인 독재 체제를 내포한 가부장주의와 같이 보이지만, 맹자의 신념은 전체주의와 전혀 닮지 않았다. 


미니(Meany)는 맹자가 애덤 스미스가 약 2,000년 후에 옹호한 경제적 관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맹자는 정부의 독점, 가격 담함을 반대했으며, 자유 무역을 옹호하고 전쟁을 국가 번영의 수단으로 여기는 것을 반대했다. 그는 정부 관리들이 공정성, 정의성, 청렴성을 가지고 행동할 것으로 기대했다.


맹자는 권력자들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공자와 마찬가지로 맹자는 리더의 모습이 나머지 시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리더는 가장 높은 도덕적 성품을 가져야 한다고 믿었다. 지도자들이 깨끗한 도덕적 품성을 지키지 않거나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공직에서 해임되고 교체되는 것은 도덕적으로 허용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교와 유교 사상의 추종자들은 그들이 주장한 작고 자애로운 국가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떤 중국 학자라도 중국 문화가 이 두 철학에 의해 형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만약 노자, 공자, 맹자가 오늘날의 중국 정부에 대해 판결을 한다면, 심각한 경멸을 표출하리라는 것에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의 정권이 죽는 날, 노자, 공자, 맹자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들은 무덤 너머에서 미소 짓고 있을 것이다.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입니다.

Lawrence W. Reed, China’s Great Philosophers Would Be Horrified by What Mao and the CCP Created, 10 July, 2022

번역: 김가은

출처: https://fee.org/articles/china-s-great-philosophers-would-be-horrified-by-what-mao-and-the-ccp-cr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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