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최저임금 투쟁을 포기한 이유

Gary Galles / 2019-05-14 / 조회: 11,303


cfe_해외칼럼_19-81.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Gary Galles,

Why McDonald’s Gave Up the Minimum Wage Fight

29 April, 2019


증가하는 무인 서비스


최근에 나는 딸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맥도날드에 갔다. 주문대에 직원은 없었고 디지털 키오스크만 눈에 들어왔다. 난 단 한 번도 키오스크를 사용해본 적 없지만, 주문을 완료하는 데 90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계에서 출력된 영수증을 카운터로 가져갔다.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고 거래는 쉽게 끝났다.


지난 해 맥도날드는 2020년까지 14,000개가 넘는 매장 대부분에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를 설치할 것이며, 24개월 동안 매 분기마다 1,000개의 지점이 추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 이는 놀랍지 않다. 정말 놀라운 것은 이 발표 이전에 이미 맥도날드는 노동력을 줄이는 추세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 수천 개의 매장을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직원을 44만 명에서 21만 명으로 50% 이상 감축했다.


패스트푸드와 노동 비용


최저임금 인상 옹호자들은 이러한 법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맥도날드는 수천억 원 가치의 거대 기업들이다. 평균 연봉이 24만 달러인 페이스북은 맥도날드보다 최저임금 인상에 덜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노동 비용은 임금을 훨씬 초월한다.


맥도날드는 직원 감축을 2014년에 시작했는데, 같은 해에 건강보험개혁법이 시행됐다는 걸 유의해야 한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24억 달러라는 거액이 투자된 맥도날드의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 키오스크의 설치 또한 우연이 아니다. 이는 거대한 금액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비용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이점이 있다. 첫째는 단 한 번만 실행하면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동 비용과는 달리, 맥도날드는 정치인들의 변덕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더 쉽게 말하자면, 키오스크 서비스는 한 번 설치하기만 하면 그 후 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맥도날드 운영진은 어느 순간 직원을 대폭 줄이겠다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


현명한 결정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 패스트푸드 기업은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4%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자동화는 과연 나쁜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자동화가 일자리를 감소시킨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자동화가 일부 일자리를 다른 일자리로 ‘대체’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경제학자 예일 브로젠은 1965년 와바시 대학교에서 자동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자동화는 ‘변동’을 야기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실업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동화 자체로 실업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자동화가 변동을 야기하지만 실업은 야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다. 많은 이들은 이 현상의 결과로 특정 실업자들을 조명한다. 하지만 동시에 자동화 덕에 일자리를 구한 사람들은 외면한다. 그들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실업자 그룹에 속했을 사람들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들은 자동화가 단순 실업이 아닌 ‘재배치’를 야기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러한 변동에 의해 그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단지 브로젠은 저숙련 노동자들은 인위적인 수단을 통해 그들의 가격을 인상하는 최저임금법에 의해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제학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한 때 관찰한 바로는 그러한 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그룹은 오히려 저숙련 10대들이었다.


2018년 포브스 기사에서 전 맥도날드 직원은 본인 또한 지금의 맥도날드에는 고용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며 동의했다. 그는 1966년에 아무 경험 없이 패티를 굽는 ‘그릴맨‘으로 시작해 시간당 85센트를 벌었다. 하지만 그는 1년 안에 매니저로 승진했고, 시간이 지나 회사 내 가능한 거의 모든 직책을 맡게 되었다.


그게 누구냐고? 바로 전 맥도날드 대표, 에드 렌시이다.


번역: 이희망

출처: https://fee.org/articles/why-mcdonald-s-gave-up-the-minimum-wage-f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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