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우리에게 어떤 점을 시사하는가?

Art Carden / 2019-01-18 / 조회: 10,669

 

cfe_해외칼럼_19-13.pdf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Art Carden,
What can sports teach us about elections?
14 January, 2018


중기선거가 지났고 사람들은 흥분하여 선거결과의 함의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여러 반응들 중에서 내가 주목했던 반응은 민주당 지지자의 반응이었는데, “민주당이 '상원의원 투표’에서 과반이상 승리했는데 왜 공화당도 상원 의석들을 가져가는가? 선거 시스템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이었다.


규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흥미로운 예시이다. 이 민주당 지지자의 주장대로라면, 반대로 민주당이 상원의원 투표에서 공화당에게 과반수 이상 패배했다고 했을 때 민주당은 상원의석을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게 된다. 아마 그는 자신의 주장에 논리적 문제가 있음을 금세 알아차렸을 것이다.


규칙은 그저 규칙일 뿐이고, 만약 그 규칙이 개정된다면 후보자와 정당들은 또 다른 정치적 전략들을 추구할 것이다. 만약 투표결과에서 점유율만이 중요하다면, 공화당이 앨러배마 주에서 경선을 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하지만 규칙은 그렇지 않기에, 공화당은 앨러배마에 총력을 기울일 유인이 없었다.


'유인’이라는 것은 정치뿐만 아니라 사업과 스포츠, 그리고 우리의 남은 인생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현행 규칙에 의해서 표 차이가 한 표이든 백만 표이든 결과는 규칙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그렇기에,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일반투표의 과반을 넘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일반투표에서 승리하고 민주당이 상원 투표에서 승리한 것은 흥미롭다. 풋볼 경기를 생각해보자. 점수에서 뒤져 패배한 팀의 코치가 인터뷰에서 말한다. “우리는 점수는 뒤졌지만 우리 팀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공 점유율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의 논쟁이 진행된다면 규칙도 무의미해지고 논쟁도 끝이 없을 것이다.


아니면 스포츠잡지 작가가 NAB나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팀이 실은 총 경기 득점에서 다른 팀에게 뒤졌기에 결국은 우승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여러분은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물론 총득점 수가 우승에 연관 있는 상관계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규칙이 그렇지 않기에 총 득점 수보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다. 만약 경기 평가규칙이 바뀐다면, 스포츠 팀들은 언제든지 새로운 규칙에 걸맞은 전략을 세울 것이다. 정치도 이와 같다. 정치라는 스포츠게임의 규칙에 걸맞게 전략을 세우고 행동하는 정당들을 비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번역: 이재기
출처: http://www.independent.org/news/article.asp?id=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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